[스크데카] 두 번째 ■■ 시점으로부터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이후의 이야기

※ 도서광님(@punchpunchflame)의 데카를 납치했습니다.


"스크릭."

"응? 왜 그러지?"

오랜만의 워커스 하이에서의 식사, 오랜만의 데이트. 장거리 연애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굳이 따지자면 비둘기같은 연애려나? 데카라는 집으로 스크릭이라는 비둘기가 돌아온다. 그리 생각하니 간질거린다. 스크릭은 이 고양감을 한껏 느끼며 식사를 계속하려고 했다.

"당신, 초록빛으로도 빛날 수 있었군요?"

끼익- 나이프가 접시의 빈 부분을 긁는다. 스크릭은 데카를 바라본다. 조금 멍한 눈. 가슴 속의 무언가가 철렁 내려앉는다. 스크릭은 식기를 떨어뜨리듯이 나이프와 포크를 내려놓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볼게."

"스크릭?"

"미안해."

언제나의 화려한 연출조차 생략하고, 데카의 눈 앞에서 스크릭이 한 순간에 소리없이 사라졌다.

정신없이 단장실로 돌아온 스크릭은 보이는 아무 의자에 털썩 앉았다.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그는 머리를 감싸고 몸을 숙였다. 데카가 타기 시작했다. 지금껏 만나온 시간을 따지자면, 데카는 정말로 오래버텨주었다. 스크릭은 마른 세수를 했다. 제 사랑을 제 곁으로 데리고 오고 싶다는 목표는 제 불꽃에 의해 허망하게 타버렸다. 떠나기 전의 인사는 안하는 게 나을 것이다. 이 이상으로 태울수는 없다. 아아, 그래도 꿈에서 정도라면......상대에 대한 무례라는 것은 알지만, 방법이 그것밖에 없다. 그래, 공연이 끝나고, 네가 잠들때 즈음, 꿈 속에서라도 너에게.......

"계십니까-"

단장실의 천막 밖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는 목소리가 아니었다.

"계십니까-"

다시 한번 목소리가 저를 부른다. 응답을 해줄때까지 부를 심산이군. 스크릭은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신경질적으로 입구의 천막을 거두었다. 웃는 남자가 그곳에 서있었다.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스크릭도 그를 안다. 저와 같은 별종이고, 종종 마주치는 사이이긴했다. 이름없는 행상인. 누군가는 그를 늙은 닉이라 불렀고, 에리크라고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행상인이라는 그 자체의 이름을 댄다.

"......무슨 일이지, 페들러."

"이런, 기분이 안좋을때 방문드렸나 보군요."

"보다 싶이 말이야. 판매 영업이라면 공연이 끝난 후에 와주겠나? 지금은 내가......."

"화상치료제, 필요하시지 않나요?"

스크릭의 몸이 굳는다. 웃는 행상인이 그를 바라보며 싱글싱글 웃고 있다. 어떻게 안거지? 스크릭이 노려보자 그는 아무런 악의가 없다듯이 두손을 흔들어 펼쳐보이며 말했다.

"저는 여기서 영업을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고객님께 괜한 피로를 더해드리지 않을까 걱정은 되는 군요."

"......들어와."

스크릭은 마지못해 그를 안으로 들였다. 대충 아무 의자를 가리킨 뒤, 의자를 끌고 그의 맞은편에 앉았다. 상인은 손끝을 모아 웃으며 말했다.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의도하고 엿들었던 것은 아닙니다. 마침 저도 그 가게에 볼일이 있었다가 정말로 우연히 그 현장을 봐버린거랍니다."

"말은 잘하는군."

"정말이랍니다, 최근 새를 하나 키우고 있어서요. 그 새와 식사를 하러 정말로 우연히 방문을 한겁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인연이지요. 고객님의 연인분과 제 새가 서로 아는 사이더군요."

"본론을 말해."

저보다 더한 이 수다쟁이의 이야기를 일일이 다 들어주고 있으면 끝도 없다. 상인의 양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다.

"그래서 그 새가 제게 지저귀더군요. 고객님의 연인분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요. 저도 그건 불가능하다고 말하려고 하는 순간, 머리속에서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지 말입니다. 고객님의 연인분의 화상을 가라 앉힐 수 있는 아주 기가막히는 약의 아이디어 말입니다."

행상인은 곧 제 옆의 트렁크를 열더니, 장갑을 끼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트렁크 속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작고 푸른 빛을 띄는 유리병이었다. 공연 연출 때 쓰는 드라이아이스의 연기처럼, 차가운 연기가 나고 있었다.

"소개드리죠, <서리여왕의 입맞춤>이라는 제품입니다."

그 작은 유리병에서 나는 한기는 스크릭 마저 서늘함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 서늘함과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범상치 않음에 스크릭이 되물었다.

"......서리여왕? 동화에나 나오는 그 서리여왕을 말하는 건가?"

"예, 애들 동화 속의 그 서리여왕말입니다. 실은 알고 지내는 사이라서 말이죠. 저의 오랜 단골분이랍니다."

서리여왕에 대한 이야기라면 스크릭도 들어본적 있다. 자신보다 훨씬 오래된 동포로, 온갖 세계를 상대로 겨울전쟁이라 불린 전쟁을 일으킨 무시무시한 동포. 구제나 시련이라는 명목도 없이 그저 자신을 채울 온기를 갈취하기 위해 모든 것을 눈과 얼음으로 뒤덮고 다녔던 제정신 아닌 괴물. 몇백년전에 갑작스럽게 잠적한 이유로 별다른 소식을 못들었는데, 아직도 존재하고 있었던건가.

트렁크를 닫은 행상인은 조심스럽게 스크릭의 앞에 유리병을 내밀었다. 내밀어진 한기는 어마 무시했다. 추위라는 것을 느껴보지 못한 스크릭마저 등골이 오싹해질정도의 서늘한 한기였다.

"서리여왕의 입맞춤에 대한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녀에게 입맞춤을 받으면 모든 의지와 감정을 잃고 그녀의 것이 된다는 이야기 말이죠. 이것은 그 입맞춤을 희석한겁니다. 이걸 연인분의 이마에 한방울 떨어뜨리시면 됩니다. 딱 한방울이면 충분합니다. 희석하긴 했지만, 동포가 아닌 자들에게는 워낙에 강력해서요."

"그렇다는 건 부작용도 있다는 거겠군."

"물론 있지요. 이것을 떨어뜨리는 순간, 연인분께서 고객님께 갖던 모든 마음이 식을겁니다. 화상을 입기 이전에 가졌던 모든 마음이요. 아, 기억은 물론 있습니다. 다만 감정이 식을 뿐이지요."

스크릭은 입을 다물고 한기가 흘러나오는 유리병을 바라보았다. 저로 인해 입은 화상을 치료하는 대신에, 그 이전에 갖던 모든 애정과 호감을 없었던 것으로 만든다는 것인가. 저도 모르게 침음이 흘러나왔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데카를 볼 다른 방법은 있다. 꿈이라면 제 체질이 더는 영향을 끼치지 못하니까. 꿈이라면 손을 잡고 입도 맞출 수 있다.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하지만......

"......대가는 뭐지?"

"오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하게 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예상외로 싼 대가에 스크릭이 날선 눈으로 웃는 남자를 바라본다. 상인은 여전히 싱글싱글 웃으며 대답했다.

"최근 새를 하나 키우고 있다고 말씀드렸지요? 실은 그 새의 스트레스 관리가 좀 필요한데, 무엇을 해줄까하다가 서커스 공연이라도 보면 기분이 나아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 겸사겸사 저치들의 스트레스 관리법도 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저치들은 너무 쉽게 부서져서, 관리하는 게 저로서는 너무 어려운 일이더군요."

"우리 서커스의 단원들은 내 가족이야.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삼가해줬으면 좋겠군."

"이런, 실언을 했군요. 불쾌하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고객님. 그래서, 거래하시겠나요?"

한기를 내뿜는 작은 유리병을 본다. 기억은 있지만 감정은 없었던게 된다. 데카는 언제나 말했다. 자신의 감정이 스크릭과 같은 무게의 감정은 아닐 것이라고. 그래도 상관없었다. 두 번이나 고백해봤는데, 세번이라고 또 못할건 뭐가 있나?

스크릭은 유리병으로 손을 뻗었다.

[시고미세 드림]Time to rock and roll! 의 후일담 - 도르네도 드림 편

※ 살인방조 묘사가 있습니다.

※ 제목은 해당 곡에서 따왔습니다.


함선에 도착하자마자 솜니가 안겨온다. 긴장이 풀린 그 가벼운 몸이 폭, 도르네도의 품에 안긴다. 도르네도는 자연스럽게 그녀를 안아들고 그녀의 방으로 향했다.

침대에 앉히고 그녀가 걸친 코트를 벗긴다. 도르네도 자신의 코트도 벗어 적당히 의자위에 걸어두고, 흉갑을 벗는다. 무릎을 꿇어 침대에 앉은 솜니의 신발을 벗기후, 적당히 제 무장을 해제하고 부츠를 벗었다. 그리고 서로의 네 팔이 뒤엉켜 얼싸안은 채 침대 위로 몸을 눕힌다. 힘없이 제 품에 안겨있는 솜니의 등을 한손으로 조심히 쓰다듬는다. 일이 끝날때마다의 루틴이었다.

"도르네도."

힘없이 제 이름이 불렸다. 원래는 이 포옹 루틴에 따로 대화는 없었다. 그냥 솜니가 지쳐 잠들거나, 소리 없는 오열을 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 도르네도그 품 안의 솜니를 바라보자, 솜니는 여전히 제 가슴에 파묻혀있었다. 그녀는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끝나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때, 멀리서 아는 사람하고 눈이 마주쳤어."

등 뒤를 쓸어주는 도르네도의 손길을 느끼며 솜니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워커스 하이에서 가끔 합석하던 단골이었는데, 종종 의료자문을 해줬거든."

그 단골은 휴먼이라 불리는 연약한 종족의 모습을 본딴 안드로이드였다. 극작가를 하고 있는 사람이었는데, 쓰고 있던 작품에서 막힌 부분이 있어 곤란해 하던 차에 점장의 중계로 합석한 것이 계기가 돼, 종종 쓰고 있던 작품의 의료자문을 해줬던 적이 몇 번 있었다. 밝고 호기심 많으면서 동시에 안드로이드 답게 똑똑했다.

"무심코 상세하게 자문해줘서 그런가, 그쪽도 어렴풋이 눈치는 채고 있었던것 같아."

그럼에도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은 확실한 물증이 없었고, 그걸 파헤치는 순간 자신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겠지. 그래서 일부러 모른 척 했을 것이다. 그것이 솜니와 그녀가 살았던 구역에서는 현명한 처사이기도 했고.

솜니는 눈을 감았다. 서로 거리가 꽤 멀었었다. 어디 다쳤는지, 그녀는 구급차에 걸터앉아 있었던 상황이었다. 짧게 시선이 교차했다. 실종 상태인 솜니가 어째서 그 자리에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의 눈빛이 컸다. 사정이 복잡했던지라, 솜니는 짧게 고개를 끄덕여 인사만 하고 자리를 떠났다.

부웅- 진동소리가 울렸다. 소리의 진원지는 도르네도의 코트 속이었다. 솜니가 도르네도를 바라본다.

"받아."

"안받아도 괜찮다."

"진동소리 듣기가 싫어서 그래."

"......받고 오지."

도르네도가 몸을 일으킨다. 코트 속의 휴대전화를 꺼내본다. 발신자 표시 제한이지만 직감적으로 누구의 연락인지 알았다. 도르네도는 침대에 누워있는 솜니를 슬쩍 보고는 방밖으로 나가 방문을 닫고 전화를 받았다.

"무슨 일이지?"

[짧게 끝낼게.]

무심코 드러낸 불쾌한 기색에 겁먹은 상대가 빠르게 말한다.

[당신이랑 같이 다니는 의사 선생님한테 당국의 비공식 현상금이 걸렸어.]

도르네도는 눈가를 찌푸렸다. 이건 조금 성가셔지게 되었다.

[이번에 댁들이 벌인 일이 좀 커서, 이쪽도 한동안 사려야돼. 당국의 주시가 풀릴때 즈음 다시 연락주지.]

"알았다."

통화가 끝나자마자 도르네도도 손에 든 휴대전화를 부수고는 쓰레기통에 버렸다. 자신이라는 연막속에서 누군가가 진짜 주범인 솜니를 발견했다. 딱 한명, 짐작가는 사람이 있긴했다. 저와 눈을 마주치고는 도망치는 척 저와 총격전을 벌인자. 시간벌이를 위해 어울려주었지만 그 기계는 정확하게 주범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 한가지 확인해야할 것이 있다.

도르네도는 다시 솜니의 방문을 열었다. 통화 내용이 궁금했던 것인지, 솜니도 물먹은 솜처럼 무거운 몸을 일으켜 침대에 걸터 앉아있었다.

"솜니, 네가 마주쳤다는 그 사람, 휴먼 종족의 형상을 한 안드로이드였나?"

"맞아. 어떻게 알았어?"

"시간을 벌기 위해 정거장 보안경비대원들을 제압하던 중, 그 자가 발포를 시작해 교전을 벌였다. 그리고 내가 시간벌이용 범인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그 사람이?"

의외라는 감상이 튀어나왔다. 그냥 대피 과정에서 다친거라고 생각했는데, 도르네도와 총격전을 벌인 결과였다니.

"정의감 강한 사람처럼 안보였는데......의외네."

"안좋은 소식이 한가지 있다."

솜니가 도르네도를 바라본다. 도르네도는 그 눈동자와 마주보지 못하고 슬쩍 시선을 피하며 말했다.

"네 앞으로 당국의 비공식 현상금이 걸렸다."

"비공식 현상금?"

"아마 그 기계가 너를 당국에 신고한 것 같다. 공식적으로 내걸지 않은 것은, 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물증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

"그렇구나......"

솜니는 왜인지 제 시선을 피하는 도르네도를 바라보다 곧 뒤로 넘어가 침대위에 풀썩 누웠다. 잘은 모르겠지만, 요는 도르네도 만큼이나 엄청난 범죄자가 되어버린 모양이다.

그 테러는 공식적으로 기이하게도 사망자가 없는 테러였다. 도르네도와 교전을 벌인 보안경비대에서 부상자가 다수 나왔지만, 죽지는 않았다. 유일하게 죽은 사람으로 알려진 것은 대피 과정에서 심장발작으로 사망한 늙은 부호 한명 뿐. 그 사람은, 에클레르는 도르네도와의 교전 후 그 지점에서 눈치챈 것이겠지. 테러는 연막, 진짜는 그 부호의 살인. 극작가니까 아마 더 생각하기 쉬웠을 것이다.

늙은 몸을 지팡이에 기대 대피하는 그를 도와주는 척, 목뒤에 작은 패치를 하나 붙였다. 성분적으로는 진통제였지만, 그 늙은 부호의 종족에게 있어서는 치명적인 독으로 통하는 성분이었다. 급성 중독으로 인한 심장발작을 일으키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당황한 척, 어찌해야될지 모르는 척 일부러 응급처치를 늦게 했다. 확실한 사망에 이르도록.

"미안하다, 솜니."

멍하니 생각에 잠긴 솜니를 깨운건 도르네도의 목소리였다. 솜니는 몸을 일으켜 도르네도를 바라보았다. 팔짱을 낀 채 자신을 바라보는 그에게 어쩐지 초조함이 느껴졌다.

"왜 사과해?"

"원하던 의도의 의뢰로 완수 하지 못했다."

아아, 그 점을 신경쓰고 있었던 것인가. 솜니는 다시 침대에 풀썩 누워 제 옆 매트리스를 두들겼다. 이리로 오란 사인이었고, 도르네도는 즉시 옆으로 가 침대에 걸터 앉아 솜니를 내려다보았다.

"됐어. 솔직히, 언제까지고 안들키기는 건 무리겠지. 거기에 에클레르씨가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한 우연이잖아."

"......그런가."

솜니가 도르네도를 향해 네 팔을 뻗었다. 도르네도는 몸을 숙여 그녀를 껴안고는 몸을 뒤집어 그녀가 제 위로 향하게 했다. 다시 한손으로 등을 쓰다듬어주자 솜니는 힘을 풀고 그에게 몸을 맡겼다.

"있지, 도르네도."

"뭐지?"

"나나 당신이나 죽으면 지옥이란 곳에 떨어져 버릴 녀석들이긴 한데 말이야......."

솜니의 네 손에 느릿하게 도르네도의 몸을 훑었다. 그녀는 품속에서 그를 올려다보며 이어 말했다.

"역시 혼자 가는 건 좀 무서우니까, 같이 떨어져줄래?"

등을 쓰다듬던 손이 멈칫하더니, 곧 느릿하게 솜니의 몸을 훑는다. 도르네도가 그녀를 내려다보며 대답한다.

"네가 원한다면."

느릿한 접촉은 밤이 짙어질때까지 계속 되었다.

원작자 카라스마구로님이 풀어준 미스키 썰들을 기반으로 생각했던 시고미세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

1. 전체적인 세계관

도르네도의 함선 묘사나 다른세계 발언, 제이웨 ed2 고향 묘사등을 보면 일종의 다중우주 세계라는 느낌. 유쾌하게 보자면 스페이스 오페라 류의 SF적인 느낌이려나. 다양한 외계 종족들이 한데 어울려 살고 있는 일종의 허브지역도 있다는 느낌.

2. 그래서 워커스 하이가 있는 도시는?

에이멜의 집 언급이나 워커스 하이 담력 테스트 썰등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본편의 무대가 되는 도시에는 치안이 좋은 지역이 있고, 아닌 지역이 있는데 워커스 하이는 그중에서도 치안이 썩 좋지는 않은 지역에 있는 듯. 뭐랄까 대낮에 세력싸움으로 총기난사를 벌이는 범죄는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처럼 밤에 슬슬 외출하기에는 썩 좋은 곳은 아니라는 느낌.

3. 치안유지부대

온갖 종족의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이다보니 당연히 종족간의 갈등으로 인한 세력 싸움도 벌어지기 쉬운 동네라서 경찰보다는 강력해야하고 그렇다고 무장 군부대가 도시에 상주하는 것도 에바이니 그 중간쯤에 위치한게 치안유지부대라는 느낌.

하지만 에이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무위에 올라가서 내려오지 못하는 반려동물 구출 이야기 같이 표면적으로는 경찰의 역할이 좀더 큰 느낌. 그래서 제이웨도 경찰관님이라고 하는거고 에이멜도 딱히 그 호칭에 의아하다고 느끼면서 부정은 안한게 아닐까.

4. 전쟁

점장의 히든엔딩에서 나온 과거 시기랑 도르네도가 치안유지부대 대장님이랑 야차뜬 시기가 동일한지는 불명이지만...아마 다른 전쟁일 것 같다는 느낌. 뭐랄까 점장 히든엔딩 발언을 보면 그건 정말 엄청 오래되었다는 느낌이고 도르네도vs대장님 야차 시기는 그에 비하면 꽤 최근?

느낌상 전쟁이 끝나고 지금의 평화로운 시기가 성립되게 된건 못해도 20~30년 정도라고 생각함. 뭐 어쩌면 점장의 전쟁시기와 도르네도vs대장의 전쟁시기가 비슷할수도 있겠네요. 약간 제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의 발발 간격 같이...

어쩌면 점장은 1차전에 참전했다가 거의 전신 불구 상태로 죽을뻔한걸 주인공씨가 구해준거일수도 있고, 그 뒤에 다른 크고 작은 규모의 전쟁이 일어나서 거기서 도르네도vs대장의 가슴이 웅장해지는 대결이 있었던 걸지도...

5. 종합

시고미세 본편의 배경이 되는 세계는 전반적으로 다중우주 세계일거 같기는 한데, 그 다중우주의 시대가 열리며 전쟁도 발발했던 거 같고, 꽤나 최근에야 평화를 이륙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불안정한 평화니까 치안유지부대라는 경찰보다는 좀 더 강한 무력부대가 상주중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

개인적으로 나이토 야스히로 작가님의 혈계전선이라는 만화의 무대가 되는 헤르살렘즈 롯(HL)과 비슷한 느낌으로 보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거기서 피와 살점은 좀 더 덜어낸 느낌.

  • 그 머냐 해외 소방서에서 모금이나 홍보를 위해 소방관의 핫섹시 달력같은거 팔잖아. 치안유지부대도 홍보와 선전을 위해 핫섹시 인외 달력 팔아줬음 좋겠다.
  • 글고보니 시고미세 세계관에서 휴먼...무슨 취급일까. 단단한 외피도 없고 그렇다고 사이코키네시스 같은 능력도 없고 있는건 평균적인 지능뿐인 약한 지성체 종족...
  • 도르네도 상남자처럼 마취같은거 안하고 그냥 입에 헝겊물고 찔린 상처 같은거 알아서 꼬맬거 같은 인상이 있습니다. 근데 진짜진짜 고통스러워서 마취해야된다? 부분마취만 함. 전신마취 절대 안할듯.
  • 도르네도씨같은 사이보그라고 해야하나 개조인간들도 있으니까 아무래도 기계에 해박해야하지 않을까요. 갠적인 맛도리 설정으로 뒷세계의사일수록 기름냄새가 진하다는게 좋습니다. 불법 개조 모듈이나 파츠, 불안정한 크랙프로그램...사이버펑크잖냐
  • 스크릭 안의 지옥은...스크릭이라는 초록빛 태양아래 모두가 사이좋게 불타고 있는데 그 와중에 스크릭을 포기못해서 서로를 짓밟으며 태양을 향해 올라가는 얼키고 설킨 인간탑이 잔뜩 있는 그런곳이라는 망상을 했습니다. 6호가 유일하게 스크릭이라는 작은 윤회의 고리에서 자아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날개가 있기 때문에 타인을 짓밟고 태양을 향해 가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하는 편.
  • 제 안의 스크릭 좋아하는 존재가 나랑 같은 동포여도 이것저것 선수처럼 굴지만 실제로는 연애해본적도 없고 은근 자낮이라서 의외로 연애면에서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해석이 있음
  • 스크릭이 연애하면 잘하는거: 신기한 마술보여주기, 개쩌는 성량으로 뮤지컬 넘버 부르기, 장난한다고 들이대다가 6호한테 맞기
    스크릭이 연애할때 부끄러워서 못하는거: 고심한 꽃다발 전해주기, 손잡기, 허그하기, 같은 침대에서 자기
  • 스크릭에게 있어서 엣찌한 일은 자기몸에 손넣어서 자신의 심장이라할 부분을 매만지거나 입맞추는 거라고 생각함.
  • 치안유지부 대원 vs 서커스 단원
    싸우면 단원이 압승인건 맞는데 제압이 아닌 사살명령 떨어지면 어떨지 모르겠음. 애초에 제압이라는게 상대보다 내가 강해야 성립되는건데 한쪽은 제압, 다른 한쪽은 죽여도 상관없으면 아무래도 후자가 싸움할때 유리하죠.
  • 스크릭 잡설...차가움에 관한 느낌? 감각을 잘모를거 같음. 시리다 춥다 이런거...
  • 갑자기 든 생각인데 원래도 재앙인외인데 억지로 나는 재앙이 되고 싶지않아...! 하면서 의사 되려고 했는데 시고미세 세계관의 의사는 겁~나 할거 많아가지고(내과만 해도 세부 전공이 여럿인데 시고미세 세계관이라면....) 결국 너희 몸뚱아리...통일시켜주마...! 흑화한 사람 하나쯤 있을듯.
  • 스크릭의 파란불쪽이 얼터라는 이야기...초록불이 딱히 악이 아니란 말에 동의함. 그냥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는 걸어다니는 자연재해일뿐이지. 그렇기때문에 자신의 본질(초록불)을 부정하기 위해 파란불이 얼터로서 태어난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어울리고 싶기에 자신을 절제한 쪽이 파란불. 그런 것도 집어삼키는게 본질인 초록불. 인간 입장에서는 정말 바른 인외이지만, 결국에는 불안요소가 있고, 같은 상위인외 입장에서는 어리석게 보이는게 스크릭의 매력적인 점이라고 생각함.
  • 별거 아니지만, 시고미세 세계관의 ED5 묘사를 보면 다들 꽤 일관적이에요. 통칭 신화생물이나 재앙인외, 상위 존재로 비유되는 존재들의 행동은 모두 인류에게 구제나 시련을 내린다는 입장이고 스크릭은 이 점을 상당히 지긋지긋해 하고 있죠. 개인적으로 이 구제나 시련이 말이 그렇지 갠적으로 그냥 재앙 인외들의 본질적인 욕망해소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스크릭의 경우 이 놈도 내부에 소우주 하나 품고 있는 놈이란 말이죠. 이녀석을 기점으로 윤회전생을 한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있는 걸 보면 말이죠. 그런걸 보면 아마 ED5의 존재들은 기본적으로 본질적인 욕망에 충실한거고, 그게 재앙이라고 하면 자기가 좀 나빠보이니 구제나 시련으로 포장하고 떠들고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런의미에서 스크릭은 바른 재앙인외인데 문제는 이놈도 본질이 재앙이라서...
  • 도르네도씨...플레이어 좋아. 같이 있고 싶어. 하지만 거부하면 어쩌지? 그거 싫어.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내곁에 있어줬음 좋겠어...
    라는 순정만화풍으로 해석했지만 결론은 성가신 녀석
  • [돌 줍지마]
    길가다 보석같이 예쁜 광물같은 돌 발견해도 무시해. 그걸 줍는 순간 바닥에서 나온 무언가에 의해 끌려간다. 절대 줍지마.
  • [서커스]
    가끔 게릴라로 열리는 서커스 공연 알아? 멋진 하룻밤의 꿈을 선사해준다나봐.
    하지만 하룻밤의 꿈으로 만족해야만 한데. 그렇지 않으면 서커스가 너를 집어삼킨다나.
  • [사무실 괴담]
    요번에 뉴스 탄 치안 유지 부대의 ㅁㅁㅁ부서라고 알아? 사내 괴롭힘으로 말 많았던 곳. 실은 폭로 되기전에 괴담으로도 유명했어.
    거기 부서가 10층 이상의 고층에 위치한곳이거든? 그 창문 너머로 샛노란 눈알이 야근하는 사람을 노려보나봐. 근데, 눈알이 하나가 아니야. 모든 창문에 눈알이 있어.
  • 시고미네 ed5 존재들이 구제니 시련이니 떠들게 된게 너무 인간적이어서 자신의 괴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냉글 돌아버렸다고 망상합니다.
  • 에이멜의 전투방식을 생각하기...근접전이 특기, 별명이 섬광인데 그 덩치로 재빠른걸까?본래 에이멜 그렇게 속도 특화는 아니었는데(강건과 스피드라는 스킬트리가 있다면 강건파) 부대 대장님이 스피드파라서(레이피어 쓰심) 자연스럽게 영향 받아서 그 질량에 속도까지 갖추게 된거라면?
  • 근데 뻘하게 든 생각이 ED3가면 대장이 주인공 보고 탐스러운 꽃! 이러는 데 이거 3일차에 에이멜이 꽃사서 가게 간 거 보고 지은거면 웃기겠다. 대장부터 신입까지 모두가 연애사정이 궁금한 그 남자 에이멜.
  • 머리장비 잊어버리는 에이멜...솔직히 말해서 안써도 맨얼굴 아닌거같아서 상사가 눈치 못챈경우 있다에 한표
  • 마감앞에서 내려오지 않는 영감에 ED2 드주들이 결국 힘을 합쳐 오망성을 그려 ED5 소환 시도하는거 보고 싶긴하다.
    소환된 ED5: 무엇을 바라느냐
    ED2들: 마감을 없애주세요.
  • 솔직히 말하자면 직장에서 에이멜한테 연애적 호감있는 사람들 많을텐데 에이멜이 너무 눈치도 없고 의도치 않은 호감형 철벽을 쳐서 아무도 못건드는 약간 성역이었는데 그 에이멜이 신경쓰이는 사람 생겼는데...하니까 다 뒤집어진거 아닐까라는 망상
  • 대장과 도르네도의 관계는 호주인과 호주거미의 관계라고 생각해. 무단침입한 호주 거미 도르네도를 보고 대장이 기겁하며 팔을 자른쪽이 아닐까하는(이거 아님.
    근데 이제 하필 자르기는 했는데 호주 거미는 인간보다 강인한 관계로 놓친거죠. 대장은 자신의 집에 침입한 호주 거미 도르네도를 용서할수 없는거고 도르네도는 다리를 재생성 할 수 있음에도 자신을 내쫓는데 성공한 대장을 흥미로운 호적수로 보는 이게 대체 무슨소리니

[스크릭 드림] 입맞춤의 정의

  • 별거 아니고 모브단원들 이름 만들기
    • 우봄:모브->モブ->mobu->ubom
    • 네베스: seven->neves, 7년전 잡아먹힌 단원
    • 라니: 성이 Go씨임
  • Q1. 슈네는 원피스 안에 알몸이었나요?
    A1.수영복 입고 있었습니다.
  • Q2.왜 하필 그차림?
    A2. 스크릭의 본질을 담당하는 코어를 슈네의 능력으로 억제하는 대충 그런거였는데 그러려면 물리적으로 스크릭의 몸안으로 다이브해야되서.
  • 스크릭 몸안으로 다이브하면 그안에 초록빛으로 불타는 작은 지옥이 있다고 생각하던게 있었는데, 대충 슈네가 스크릭의 입맞춤 조르기때문에 그걸 좀 억제해보려고 했던겁니다. 이건 스크릭뿐만이 아니라 슈네도 위험해질수도 있는 처치여서 슈네가 거절했던것. 이 사실을 스크릭이 알았다면 얌전히 있었을 것인데 둘이 소통의 부재가... 

[스크릭 드림] 무제

  • 이거 쓰면서 초록불 스크릭에 대해서 생각했는데, 파란불 스크릭 쪽이 얼터고 초록불 쪽이 노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함.
    뭔소리냐면 갑작스럽지만 여러분은 페이트 시리즈의 얼터화에 대해 아십니까. 최근 페이트 시리즈에서 정의된 얼터란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 아이덴티티의 부정"인데 스크릭은 타인을 홀려 잡아먹는다라는 자신의 본질을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파란불쪽이 얼터쪽 아닌가라는 상상을 합니다. 초록불도 자기 스스로를 싫어하지만, 이걸 완전히 부정해버리고 다른 것을 추구하고 있는게 파란불쪽. 그렇기 때문에 타인의 꿈에 간섭하는 능력이 있는 것도 파란불쪽.
    반대로 초록불쪽은 타인의 꿈에 간섭은 못하지만 뭔가 특정 조건이 맞으면 자신의 영역으로 초대 가능한거 아닐까라는 상상을.
    뭐 암튼 글에서 슈네가 초록불의 스크릭에게 초대되었다고 표현한것도 그런 생각으로 쓴것입니다. 스크릭은 자신의 본질을 강하게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초록불쪽을 인식은 하나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
    이중 인격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게 둘다 결국에는 스크릭임. 스크릭은 스스로를 싫어하는데, 싫어함의 정도가 부정해버리고 싶을정도로 강하냐(파란불) 조금 덜한가(초록불)의 차이라고 상상합니다.
  • 머 암튼 스크릭에 대한 날조 이야기를 풀었는데 슈네가 스크릭을 가여워 하는건 그런 이유. 슈네는 자기들과 같은 존재를 욕망의 괴물로 정의하고 있고 본질을 부정하면 부정할수록 괴롭다는것만 앎. 슈네는 운좋게 욕망을 충족시킬 대체 수단을 얻어서 무해해진거지 자신이 괴물이라는건 부정안함.
  • 그리고 스크릭은 진짜 둘중 하나임. 걸어다니는 민폐가 되든가 스스로 유폐시키던가. 어느쪽이든 해결이나 대체 수단이 없어 괴로운걸 알기에 그가 더 상처받지 않아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파란불쪽은 기본적으로 이런 마인드. 초록불의 경우, 일단 둘이 체급차이라는게 있다고 판단하기에 슈네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하는중. 그래서 당장은 무리더라도 언젠가는 받아줄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긴것. 왜나면 슈네는 생각보다 그레이트하고 올드한 신화생물이기때문.
  • 암튼 그래서 그런 재앙인외를 품을 수 있는건 역시 같은 재앙인외뿐이죠. 그것도 체급이 더 큰. 그래서 슈네를 만들었습니다.

[도르네도 드림] Weary Sun Tango

  • 도4씨가 가사를 알게된 이유는 우연히 그 언어를 접하고 습득한적 있어서 였음 좋겠다. 아무래도 용병이니까 어쩔때는 언어도 습득해야했던거겠지. 씻다가 '아, 어디서 들어본 언어인데...'하고 아무생각 없이 씻다가 '우리 헤어지자'<<이 가사에 꽂혀서 깜짝 놀라서 뛰쳐나가려던걸 일단 거품은 씻고 나가자 해서 꽤 급하게 나왔을거라는 망상.
  • 도르네도가 가사를 읊어줄때는 시낭독 톤도 아니고 그냥 무뚝뚝하고 평이한 톤으로 읊어줄것 같습니다.

[도르네도 드림] 계약 성립

  • 작업하면서 들었던 곡은 이거 인데 개인적으로 도르네도 테마곡 같기도 함.

[스크릭 드림] 존재의 고민

  • 곡 내용은 관계없지만 MV가 어쩐지 스크슈의 관계같다고 느꼈던 작업곡. !!MV의 기괴함 주의!!
  • 그래서 그런지 초기 제목은 마법단장 행복론 이따위로 지을뻔한 비하인드가 있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탑 3 장면들
"피해자를 발생시킨 것에 악의도 없고 의도한게 아니라고 당신은 대답했습니다. 희생된 피해자분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안타깝다고도 했고요. 동시에, 당신은 스스로의 체질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죠. 그럼에도 당신은 엔터테이너이고 싶다, 그런 시답지 않은 이유로 지금도 온 우주를 방랑하며 피해자를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무슨......"
"스스로의 체질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피해자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면, 당신은 스스로를 격리시키는 선택을 해야 마땅한것이 아닙니까? 피해자들에 대한 죄책감보다 본인의 자아실현의 욕구가 더 강하다, 이런 말 아닙니까?"

>> 이거는 개인적으로 스크릭을 볼때마다 생각하는 부분이고 그의 해결되지 않는 영원한 딜레마라 생각함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차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스크릭이 내심 외면하고 못본채 하던 것을 그들이 들추어버렸다. 분노와 수치심이 몰려온다. 감히, 감히감히감히-
- 버러지 같은 것들이 감히 나를 능멸해?

>> 재앙인외 모먼트

"A ifa me watteen tiparoch."
슈네의 목소리가 방송을 통해 울려퍼진다.
"Тӥ, ӵӧжъёс, ноку но уд улэп кыле."
그들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다.
"Di sermaya herheyî de razê."
그들은 뜬 눈으로 잠들었다.

>> 위쳐 3에 등장하는 군터 오딤이라는 캐릭터의 퇴장씬의 패러디입니다. 하고 있는 말은 "어리석은 것들. 너희 버러지들은 결코 살아남지 못한다. 영원한 추위속에 잠들어라" 를 대충 잘 모를법한 언어로 번역기 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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